시간이 오래 지나도 가치가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라는 질문에
부부관계라는 답을 들었다 그 말을 계속 생각해 본다.
나는 결혼 후 분가해서 살게 된 집에서 아직 살고 있다.
그것도 인 서울
결혼을 하면서 작은 다세대주택을 매입했고 그 결과 세입자가 아닌 소유주로
20년 넘게 같은 집에서 살수 있었다.
살면서 이사하는 것큼 번거롭고 또 힘든 것은 없을 것이다.
서울에 직장을 다니면서 인 서울 하고있는 것도 큰 행운이라 생각하며 살고있다
그러나 그 집이 손봐야 하는 곳들이 늘게 되었다
초기에는 다세대 집 소유주들이 거주하고 있어서 모임도 하고
비용도 모았으나 나이든 소유주 반대도 있고 세입자로 변동되면서
10년이상을 그냥 방치하다시피 살고 있다
이번에 눈에 보이는 대문을 수리했다
처음에 대문제작 시공을 알아보고 그 비용에 놀랐다
물론 한번 시공하면 계속 사용하는 대문이지만
그러는 와중에 지인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던 업체
이곳은 아주 오래된 대문을 수리하는 곳이었다
우선 운영하는 블로그를 보니 말 그대로 오래된 대문을 수리하는 곳이었다
우선 대략 찍은 2장의 사진을 보내고 통화로 증상을 이야기하니
수리는 가능하며 직접 와서 현장을 보고 견적을 산출하겠다 했다
주말에 방문할 수 있으면 방문한다 했는데 작업이 있어 못 오고
월요일에 방문해서 상태를 보고 견적을 이야기했다
그 비용은 제작 시공비용보다 많이 저렴했다
단독주택이면 제작시공으로 하려고 했겠지만
다세대주택이고 지금 은평구 불광동은 재건축이 큰 이슈다
아무튼 나머지 5세대 소유주들과 비용을 공유하고
해당업체와 작업일정을 조율했다
용접작업에 필요한 전기도 필요했고 진행상황을 보기위해 대체휴무를 사용했다
2024년 3월 마지막 주 수요일
사망선고를 했던 대문에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녹슬어서 내려앉은 대문 틀을 자르고 어어 붙이는 작업이 시작 되었고
용접한 부분은 비슷한 색으로 락카 칠을 했다
그리고 나서 주 출입문으로 사용하는 문도 아랫부분을 자르고 다시 이어 붙였다
자르고 갈고 붙이고 칠 하고 여러 번 반복 되었고
마침에 양쪽문이 기둥에 달렸다
양쪽 대문을 결속하는 빗장이 작아서 약간 흔들리지만 그래도 완성되었고
이제 페인트 칠만 한번 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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