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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한국, 종합 8위로 마감…금 13개·은 9개·동 1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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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간의 2024 파리올림픽이 11(현지시간) 오후 16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대회 전 예상했던 5개의 금메달을 훌쩍 넘어 금메달 13, 은메달 9, 동메달 10개를 따내는 성과를 냈다. 사진은 올림픽 기간 우리 선수들이 승전보를 울린 뒤 태극기를 든 모습과 이번 파리올림픽의 상징인 트로카데로에서 바라본 에펠탑과 배경으로 펄럭이는 태극기를 이어 붙인 것이다. 2024.8.12 연합뉴스

 

한국 선수단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를 따내 메달 순위 8위를 차지해 17일 간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우리나라는 11(현지시간) 막을 내리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13, 은메달 9, 동메달 10개를 획득해 메달 순위 8위로 대회를 마쳤다.

 

금메달 13개는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대회에 이어 우리나라의 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22개 종목 144명의 선수를 파견해 1976 몬트리올 대회 이후 가장 작은 규모이지만 기록은 역대 최고에 버금간다.

 

2008 베이징 대회와 2012 런던 대회에서 세웠던 최다 금메달(13) 타이기록을 수립했고 전체 메달 수 32개는 1988년 서울 대회 33( 12, 10, 11)에 이은 2위 기록이다.

 

한국이 하계 올림픽 메달 순위 10위 안에 든 것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8( 9, 3, 9) 이후 8년 만이다. 2021년 도쿄에서는 16( 6, 4, 10)로 밀렸었다.

 

11(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역도 여자 81kg 이상급에서 은메달을 따낸 박혜정이 시상대에 올라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나라는 대회 마지막 날인 11일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역도 여자 81㎏ 이상급 경기에 출전한 박혜정(고양시청)이 인상 131, 용상 168, 합계 299㎏을 들어 2위를 차지했다.

 

인상과 합계 한국 신기록을 작성한 박혜정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윤진희 동메달 이후 8년 만에 역도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또 여자 최중량급 올림픽 메달은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2012년 런던 대회 동메달 이후 이번 박혜정이 12년 만이다.

 

11(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사유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근대5종 여자 개인 결승전 레이저런 경기에서 동메달을 따낸 성승민이 경기를 마친 뒤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근대5종에서는 성승민(한국체대)이 여자부 동메달을 획득했다. 올림픽 근대5종 여자부 경기에서 아시아 국적 선수가 시상대에 오른 것은 이번 대회 성승민이 최초다.

 

성승민은 이날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근대5종 여자부 결승에서 1441점을 따내 1461점의 미첼레 구야시(헝가리), 1452점의 엘로디 클루벨(프랑스)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한국 근대5종은 2021년 도쿄 대회 전웅태(광주광역시청)가 남자부 동메달을 받았고, 2회 연속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함께 출전한 김선우(경기도청) 1410점으로 8위다.

 

한국 선수단 본단은 12일 파리를 출발해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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